와이브로 세계기술표준 채택 .. 천문학적 로열티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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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전자학회(IEEE)가 와이브로를 근간으로 하는 '모바일 와이맥스'를 국제표준으로 승인함에 따라 한국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와이브로는 삼성전자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와이브로는 단순히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이용하게 하는 기술이 아니다.
인터넷은 물론 방송 이동전화 등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을 개발한 한국은 '제2의 인터넷 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능가하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됐고 KT는 내년 4월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화사업자인 KT나 SK텔레콤이 와이브로를 통해 전화 서비스까지 제공하진 않겠지만 와이브로 가입자는 2011년께면 800만~1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도 단기간에 초고속 인터넷에 버금가는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관심사는 로열티이다.
세계 어느 사업자든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와이브로 기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삼성전자 등과 협상해야 한다.
와이브로 로열티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분석과 전망이 나오진 않았지만 칩에서 단말기,시스템에 이르는 모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들은 막대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특허청이 발표한 '휴대인터넷 기술 특허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휴대인터넷 분야에서 203건의 특허를 출원,출원건수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135건)가 차지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78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단말기와 시스템 수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도 와이브로를 많이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도국의 경우 와이브로를 도입하면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낙후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일본 이탈리아 브라질 등 5개 국가에 와이브로 시험장비를 공급키로 했다.
내년에는 10개 이상의 국가에 와이브로 장비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활용하기로 했다.
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와 삼성전자는 경기장 주변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세계 특허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며 "와이브로 국제표준 채택은 CDMA 상용화에 이은 한국 통신산업의 또 하나의 쾌거"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와이브로는 삼성전자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와이브로는 단순히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이용하게 하는 기술이 아니다.
인터넷은 물론 방송 이동전화 등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을 개발한 한국은 '제2의 인터넷 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능가하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됐고 KT는 내년 4월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화사업자인 KT나 SK텔레콤이 와이브로를 통해 전화 서비스까지 제공하진 않겠지만 와이브로 가입자는 2011년께면 800만~1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적으로도 단기간에 초고속 인터넷에 버금가는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관심사는 로열티이다.
세계 어느 사업자든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와이브로 기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삼성전자 등과 협상해야 한다.
와이브로 로열티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분석과 전망이 나오진 않았지만 칩에서 단말기,시스템에 이르는 모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들은 막대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특허청이 발표한 '휴대인터넷 기술 특허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휴대인터넷 분야에서 203건의 특허를 출원,출원건수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135건)가 차지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78건)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단말기와 시스템 수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도 와이브로를 많이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도국의 경우 와이브로를 도입하면 인터넷과 이동통신의 낙후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일본 이탈리아 브라질 등 5개 국가에 와이브로 시험장비를 공급키로 했다.
내년에는 10개 이상의 국가에 와이브로 장비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활용하기로 했다.
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와 삼성전자는 경기장 주변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세계 특허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며 "와이브로 국제표준 채택은 CDMA 상용화에 이은 한국 통신산업의 또 하나의 쾌거"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