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호텔 이벤트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디너쇼다. 올해도 추억을 되살려주는 노래와 입담으로 좌중을 즐겁게 할 디너쇼 상차림이 푸짐하다. ○밀레니엄힐튼=한국 포크음악 빅3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디너쇼를 즐길 수 있다. 한국 포크음악의 역사를 이끈 통기타의 전설 송창식,달콤한 목소리와 건강한 노랫말의 아티스트 윤형주,포크계의 영원한 청년 김세환이 21일과 22일 오후 6시30분 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송년상을 차린다. 울림 있는 목소리로 세월이 흘러도 식지 않는 포크음악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각자의 대표 히트곡을 선사한다. S석 14만원,R석 16만원.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한국을 대표해온 가수 패티김도 23,2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디너쇼를 벌인다. '9월의 노래''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초우''이별''못잊어' 등의 노래를 통해 한국가요와 44년을 같이해온 그녀만의 노래인생 얘기를 들을 수 있다. S석 14만원,R석 16만원.(02)317-3066 ○63시티=23일과 24일 오후 6시30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어니언스 송년 디너 콘서트'를 마련한다. 임창제 이수영의 어니언스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통기타 듀엣.이수영의 군입대로 해체된 뒤 솔로 활동에 전념해 둘이 어니언스란 이름을 내걸고 콘서트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석 16만원,A석 14만원.(02)789-5353 ○그랜드힐튼=한국의 정서와 혼을 담아 노래하는 '아리랑 소리꾼' 나훈아가 22∼25일 나흘간 오후 6시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 무대에 선다. 화려한 무대매너와 독보적 가창력으로 매 공연 전석 매진사례를 했던 나훈아가 '님 그리워''영영''무시로''잡초''잊을 수가 있을까' 등 히트곡과 2005년 신곡을 들려주며 정담을 나눈다. S석 14만원,R석 16만원.(02)2287-8250 ○노보텔독산=28일 2층 연회장 신라홀에서 재즈의 여왕 윤희정의 송년 콘서트 무대를 마련한다. 감미롭고 나른한 분위기의 재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희소식. 윤희정은 이번 공연에서 재즈,가스펠,라틴 그리고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나는 창작곡을 부르며 재즈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전한다. 14만5000원.(02)3282-6150 ○롯데호텔월드=22∼24일 오후 7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아이들도 좋아하는 '인순이 디너쇼'를 준비했다. 넘치는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인순이가 '밤이면 밤마다''아름다운 우리나라''친구여' 등 대표곡을 비롯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식사와 와인 1잔을 포함 R석 18만원,S석 15만원.(02)411-798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