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인터넷 산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경쟁력 높은 선두 업체가 보다 유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NHN엔씨소프트 등 주요 인터넷 업체들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37%와 56% 가량 늘어나는 등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 이는 온라인광고 및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광고주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검색 광고가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배너 광고도 새로운 광고기법 도입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게임 시장은 성장이 기대되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상용화에 성공하는 신규 게임들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 등 우려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M&A 루머가 내년에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 후발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하고 최선호주로 NHN을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