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기아차의 지속 가능한 마진에 주목하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14일 삼성 김학주 연구원은 기아차에 대해 기존의 경쟁력이 없던 구모델이 4분기부터 현대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모델로 교체되기 시작되며 향후 2~3년간 대부분 교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말 슬로바이카 생산기지 가동과 함께 수익성이 높은 CKD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4분기부터 대대적인 모델 교체에 돌입하고 그 결과 구모델 재고 정리를 위한 수익성 훼손,현금흐름 감소,차입금 증가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소멸되고 오히려 반전됐다고 설명. 또 현대차와 기아차의 역량이 모두 통합된 상태에서 적정한 시가총액은 현대차의 54.2%가 적정하나 현재는 32.3%에 불과하며 기아차의 수익성이 현대차 수준에 근접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5.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10월 비정규직 파업으로 4분기 가동률이 84.4%에 그치고 해외자회사에 누적돼 있던 부실 정리를 위한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2.5%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일회성 요인 보다는 지속 가능한 마진에 주목하라며 목표가를 3만2800원으로 종전대비 3.8% 올려잡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