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앞으로 2년간 유가 평균 6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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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증권은 14일 석유 수요에 대한 구조적 변화가 출현할 때까지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탄력적인 석유 수요와 상대적으로 밋밋한 공급 증가율 그리고 제한적인 유휴설비 등이 더해 내년에도 유가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과 2007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평균 가격이 배럴당 6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지정학적 돌발사태 출현시 그 이상 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골드만은 "따뜻한 겨울이나 경기 소프트패치 등장에 따른 단기 트레이딩 위험은 존재하나 유가 강세가 석유 수요를 감소시키지 않는 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브라질-러시아 등으로 대변되는 'BRICs' 국가들이나 미국 모두 고유가에 따른 수요 감소 내지 경제지표 변화가 크지 않다고 설명.
따라서 수요 구도의 변화가 나타나면 에너지 강세장이 끝날 것이나 아직 시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 같다고 판단했다.특히 석유 소비자들이 고유가를 인정하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비유.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