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증시] 자동차.조선 : 현대자동차..해외 판매도 거침없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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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는 더 좋다.' 최근 현대차에 대한 분석 보고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것들이 많다.
국내 내수가 회복되고 해외에서는 영업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되면서 현대차는 내년에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가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내수 회복으로 중대형 승용차 판매가 호조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임채구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내수경기가 회복되면 올해 새롭게 선보였던 신형 싼타페와 NF쏘나타,그랜저TG 등 중대형 승용차의 판매가 순조로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시장에서는 GM 포드 등 빅3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공장을 폐쇄하고 신차 출시에 적극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여 현대차로선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박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향후 4~5년간 1980년대 중반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클 수 있었던 일본 도요타와 유사한 패턴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현대차에 적용되는 주가수익비율(PER) 등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목표 PER를 종전 10.9배에서 13.2배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10만2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끌어올렸다.
현대차의 실적은 4분기부터 크게 호전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의 4분기 매출은 8조1152억원,영업이익은 5927억원으로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