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증시] 내수 : 현대백화점‥ SO 자산가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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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내수 회복으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감과 자회사의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투자 매력이 돋보이는 종목이다.
특히 최근 보유 중이던 4개 SO(유선방송사업자) 주식 전량을 SO지주회사로 개편한 관악유선방송에 현물 출자한 것을 계기로 SO 자산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CJ투자증권은 관악유선방송 출범으로 현대백화점의 SO 자산가치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의 민영상 연구위원은 "관악유선방송은 전국 11개 SO로 구성된 지주사로 총가입자 110만 가구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현대홈쇼핑과 함께 현대백화점 그룹 내 케이블TV 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추가 SO 인수가 진행될 경우 자산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으로 백화점 매출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CJ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006년 매출액은 1조8117억원으로 올해보다 5.2%,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18.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현대백화점 주가는 지난 11월에 소비활동 둔화 및 롯데쇼핑 상장 움직임 등으로 주가지수 상승폭에 비해 소폭 약세를 보였다"며 "의류 및 잡화 매출이 양호하고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돼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006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7.2%,2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이 제시한 목표가는 10만5000원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