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온 대작 온라인게임 중 하나인 '뉴포트리스'가 반 년 만에 서비스를 접는다. 게임업체 CCR는 오는 28일 '뉴포트리스'(fortress.gvfun.com) 서비스를 끝내고 이와 관련된 국내외 모든 사업을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CCR는 개발비 수십억원과 개발 인원 30명을 투입해 2년에 걸쳐 개발한 대작 온라인게임을 허공에 날리게 됐다. '뉴포트리스'는 2002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포트리스' 시리즈의 최신작이란 점에서 주목받았으나 지난 6월29일 서비스 개시 후 전작인 '포트리스2 블루'와 차별화되지 않고 게임 완성도가 떨어져 게이머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