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산케이스포츠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중학교 교사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바라키縣 소재 시립중학교 교사인 A씨(28세)는 과거 학원 강사로 아르바이트할 당시 제자였던 B씨(19세, 당시 중학생)와 오랜 기간 교제해 왔으나 B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금품을 요구하며 위협과 협박을 시작한 것. 협박의 강도가 갈수록 심해져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 B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 그러나 일부 경찰 관계자들은 휴대전화 등에 남겨진 메시지 등이 상당히 정중하고 신사적이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A씨가 재직하고 있는 중학교는 최근 일어난 초등생 살해사건의 사체 발견 장소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주민들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키지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교내에서 교사가 체포당하는 일이 일어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