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학자금 정부대출 25만명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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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보증하는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 올 2학기 18만여명에서 내년 1학기에는 25만여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6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신청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정부 학자금 대출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를 통해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은 대학 재학생은 물론 내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대상자는 대학 추천을 받은 뒤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 심사를 거치면 된다.
신입생은 내년 2월2일,재학생은 2월8일 대출 여부가 확정된다.
대출 한도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포함해 1인당 연간 1000만원 이하며 10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금리는 내년 1월 말에 국고채 5년물 채권금리를 기준으로 결정하며 연 7%대 초반이 될 전망이다.
올 2학기 대출 금리는 연 6.95%(인터넷 대출 기준)였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이공계 전공자는 거치기간 중 무이자로,비이공계 전공자는 2%의 저리로 대출된다.
교육부는 또 두명 이상의 대학생을 둔 가정의 대학생에게는 학자금 대출 심사 때 가산점을 주고 의치학ㆍ경영ㆍ법학 전문대학원 학생을 위한 별도의 대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대상 인원을 올 2학기 18만2000여명보다 37%가량 늘어난 25만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가정에 한정했던 생활비 지원 대상자를 내년 1학기부터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 가정으로 확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