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이노셀 제넥셀세인 등 바이오 3사가 1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14일 주가는 물량 증가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메디포스트는 2050원(4.33%) 내린 4만5250원에 마감됐다.


장 초반 4만3100원까지 급락하는 등 지난 6일 이후 19.33% 내렸다.


전날 메디포스트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347억원을 증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메디포스트는 "미즈메디병원과 함께 경기도 판교에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융합한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줄기세포 연구소 설립 및 재생의학 치료센터 설립에 증자대금 중 19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노셀도 오는 27일을 기준일로 20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증자로 들어오는 149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이날 주가는 2.15% 내리는 등 증자를 처음 결의한 지난달 29일 이후 하루를 제외하곤 약세를 보였다.


제넥셀세인도 주당 0.1822주의 비율로 429억원(700만주)을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운영자금으로 389억원을,시설자금으로 40억원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주가는 10.58% 급락했으나 이날 1.08% 반등,9400원으로 마감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부진한 데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한 점이 단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