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4일 필리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개발도상국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에 대한 공동보증협약(Risk Sha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기업이 아시아 개도국과 수출 거래를 할 때 해당 국가의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에 대해 ADB와 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보증을 하는 것이다. 보증비율은 ADB 80%,수출입은행 20%이다. 그동안 아시아 저개발 개도국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은 대금 회수위험이 높아 국내 은행들이 매입을 꺼려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의 장애요인이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캄보디아 몽골 등 아시아 저개발 개도국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