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승자가 증권과 섬유 그리고 제약이었다면 내년의 승자는 IT와 소비재,은행,통신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1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대비 상대수익률을 기준으로 증권업종이 113.7%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이어 섬유의복(+85.2%)과 제약(71.8%),기계(58.7%)와 건설(55.7%)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신업종이 (-)49.0%로 가장 부진했으며 철강금속,화학,운수창고 등이 패자의 섹터. 이와관련 오현석 연구원은 “내수의 성장기여도 증가속 내수업종이 전면으로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차이나플레이 위축과 자동차와 소비대표주 등 업황 침체속 안정적 수익모델을 지켜낸 종목에 대한 재평가 화답도 배경으로 풀이. 오 연구원은 “따라서 내년 승자 업종은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과 검증된 종목에 대한 주가 재평가 지속및 턴어라운드 업종에 대한 가중치 부여 등을 적용한 결과 IT/은행/소비재/통신업종이 승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환율과 유가의 안정된 수준도 가정. 이중 IT는 턴어라운드 회복으로 수출의 주역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소비재(음식료/유통)은 안정적 수익모델을 장점으로, 통신서비스는 소외주의 반란 내지 주가의 평균 회귀 능력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 실적호전의 선두주자라는 점은 은행업종을 승자가 될 수 있게 하는 이유. 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공격적인 기관 매수(프로그램 제외)와 막바지로 보이는 연준의 긴축및 개선되는 기업실적 등을 반영해 조정을 활용한 매수및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다만 단기적으로 환율변수가 펀더멘탈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