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15일 교보 강종림 연구원은 대형 건설업체들의 수주 잔고가 매출의 3.5배에 달하고 있어 향후 매출 및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해외공사는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높은 지역에 대한 선별수주가 가능해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 국내공사의 경우 정부에서 발주하는 BTL사업(리스방식 민간투자사업)이 8.3조원으로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여 건설 투자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건설 물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건축 부문은 정부 정책에 따라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내 수주 증가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대형건설업체 위주의 투자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외 공사 모멘텀에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지방 분양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토목 및 민자 SOC 시장에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 최선호주로 현대건설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호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