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시즌 세계 남녀 프로골프투어가 막을 내렸다.


올해도 각 투어에서는 진기록들이 속출했다.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9홀 연속 버디:세계남자골프 '최다홀 연속 버디'의 주인공은 콜린 몽고메리.유럽PGA투어 인도네시아오픈 4라운드 17번홀부터 7번홀까지 버디행진을 벌였다.


남영우는 기아로체비발디오픈에서 국내 기록인 8연속 버디를,김순희는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국내여자 타이기록인 6연속 버디를 각각 잡았다.


◆72홀 퍼트 수 92개:데이비드 프로스트는 미국PGA투어 MCI헤리티지에서 4일간 퍼트 수가 92개(라운드당 23개꼴)에 불과했다.


이는 투어 종전 기록(93개)을 1개 줄인 새 기록이다.


◆한 라운드에 알바트로스-이글-이글:태그 라이딩스는 미국PGA투어 봅호프클래식 3라운드에서 '12번홀(파5) 알바트로스-17번홀(파4) 이글-18번홀(파5) 이글'을 기록했다.


지난 70년 투어기록 집계 후 한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와 이글을 함께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비공인 59타:올린 브라우니는 US오픈 예선전에서 59타를 쳤다.


예선전이어서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59타는 18홀 최소타수 타이기록이다.


◆파4홀 연속 이글:장익제는 일본골프 메이저대회인 재팬오픈 첫날 히로노GC 10번홀(351야드)과 11번홀(458야드)에서 각각 PS,8번아이언 세컨드샷을 홀에 집어넣었다.


잇단 파4홀에서 연속 이글이 나온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진기록이다.


◆142개대회 연속 커트 통과:최다대회 연속 커트통과 기록을 이어가던 타이거 우즈는 지난 5월 미국PGA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제동이 걸렸다.


연속 커트통과 기록이 142개 대회에서 마침표를 찍은 것.그러나 이 역시 투어 신기록이다.


◆한 라운드 85타,한 홀 9타:박세리는 미국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 3라운드에서 14오버파 85타를 쳤다.


이는 그녀가 프로로 전향한 후 한 라운드에 기록한 최악의 스코어였다.


최경주는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 17번홀(파4·일명 '로드홀')에서 9타를 기록했다.


최경주가 파4홀에서 5오버파를 친 것은 미국진출후 처음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