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태풍'(감독 곽경택,제작 진인사필름)이 지난 14일 개봉 첫날 전국 28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는 2005년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개봉일 성적이다.


'태풍'은 14일 서울 120개 등 전국 540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28만명(서울 7만7000명)을 불러모았다. 여기에 13일 일부 극장에서 펼쳐진 전야제 유료시사회 관객 2만명(서울 7000명)을 합치면 '태풍'은 이틀간 전국 관객 3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일이 방학 기간이 아닌 데다 평일인 수요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태풍'에 이어 올해 2위의 개봉일 기록을 세운 '친절한 금자씨'는 방학기간인 지난 7월28일 개봉해 첫날 25만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