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체와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들 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다음 주 중 지상파DMB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최근 MBC,YTN미디어,한국DMB,유원미디어 등 지상파DMB 4개 사업자와 협상을 마쳤으며 KBS,SBS와도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LG텔레콤은 협상이 원만히 타결될 경우 이르면 다음 주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F도 지상파DMB 사업자들과 실무선에서 합의를 끝냈으며 계약을 체결한 후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부터 지상파DMB폰 판매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망연동 테스트를 거쳐 삼성전자의 2개 모델과 팬택앤큐리텔의 1개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그동안 지상파DMB 방송이 기존 데이터 및 음성 서비스 매출을 잠식할 것이 분명한 만큼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부가가치 서비스를 요구해왔다. LG텔레콤은 TV편성표 서비스,교통정보 서비스 등 양방향 부가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지상파DMB 사업자들과 협의하고 있다. KTF도 각종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