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팜앤푸드는 킴스클럽 등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직수입 냉동 과일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냉동 과일 종류는 딸기, 블루베리, 트리플베리믹스, 애플망고 등이다.냉동 과일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대형마트에서 수입 냉동 딸기의 가격은 국산 신선 상품의 4분의 1 수준이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선호 현상도 냉동 과일 수요를 키우고 있다. 냉동 과일은 손질과 보관이 간편하고 필요한 만큼만 덜어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성을 중시하는 1인 가구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이유다. 스무디·요거트·베이킹 등 다양한 건강식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냉동 과일 수입량은 지난해 7만9439톤(t)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이랜드는 냉동 과일 인기가 커지자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을 안정화 하기 위해 산지를 페루와 칠레 등 해외로 다각화했다. 신선함을 보존하기 위해 갓 수확한 원물을 세척 후 통째로 영하 40℃에서 급속 냉각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냉동 수입 과일의 인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제품군을 망고, 수박, 패션프루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돈을 저축하고, 빚에서 벗어나고, 주식시장에 장기 투자해야 한다."이 문장에 고개를 끄덕였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부자가 될 자격'이 없다. 적어도 재테크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관점에서는 말이다. 미국의 유명 사업가인 기요사키는 신간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에서 "무작정 돈을 저축하거나, 주식시장에 장기 투자하거나, 정부 연금에 의존하는 일은 재정적인 자살 행위가 될 것"이라고 역설한다. 현금의 가치는 날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저축 대신 부채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라는 게 기요사키의 핵심 주장이다. 저자는 부동산 전문 투자자로 거듭난 자신의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내며, 돈에서 자유로운 진정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설명한다. 하와이에서 해병대 조종사로 일하던 기요사키는 1973년 한 부동산 세미나를 듣고 투자에 눈을 떴다. 석 달간 100개의 부동산을 임장(현장 방문)하며 매매 가능한 부동산 분석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하와이에 있는 침실 1개, 욕실 1개짜리 콘도를 구입했다. 콘도 가격의 10%인 계약금을 신용카드로, 다시 말해 현금은 한 푼도 쓰지 않고 계약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 시세 차익이 발생했을 때도 그는 부동산을 팔지 않았다. 대신 추가 대출로 더 많은 부동산에 투자했고, 세를 놓아 임대 소득을 늘렸다. 그는 이 같은 방법으로 현재까지 5000개 이상의 임대 부동산, 호텔 3개, 골프장 5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부자들은 돈을 끊임없이 굴리며 자산을 증식해나간다.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라는 게 저자의 확고한 생각이다. 하지만
KBS교향악단이 제7대 사장으로 이승환 전 KBS 디지털뉴스주간을 선임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다음 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이 신임 사장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 보도본부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30년간 보도전략팀장, 라디오제작부장, 디지털뉴스주간 등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세 차례 문화부 기자 경험을 비롯해 2002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교향악단 합동연주회를 현장 취재한 경험도 있다. KBS교향악단은 신임 사장이 안정적 운영과 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신임 사장은 “KBS교향악단은 신임 음악감독 취임과 KBS와의 지원금 협약 등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 현안이 있다”며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경영 능력으로 미래형 조직을 구축하고 조직의 미래와 목표를 구성원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창단 70주년을 맞는 국민의 교향악단으로서 ‘K-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음악적 감동을 대중과 향유하는 오케스트라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