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41포인트 오른 1337.6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1.81 포인트 내린 741.60으로 닷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오전 한 때 1343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던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도가 늘어나고 기관 매수가 주춤해지면서 상승 탄력을 잃었고 이후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그러나 마감 동시 호가 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오름폭이 조금 커졌다. 외국인이 1292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2억원과 6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1721계약을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백워데이션 폭이 줄어들었고 프로그램은 3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건설(1.9%),증권(1.3%),전기가스,운수창고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음식료,유통,보험업 등은 하락했다. 국민은행,POSCO,SK텔레콤,LG전자 등이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현대차,우리금융,신한지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하이닉스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3만원선에 바짝 다가선 반면 필립스가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LG필립스LCD는 5% 남짓 내렸다.삼성전자는 보합. 대한항공이 대량 거래 속에 6.4% 올라 눈길을 끌었고 신규사업 진출로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 혜인은 9% 넘게 올랐다.내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영진약품은 2.3% 상승. 한편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시 중소형 증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동부증권이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메리츠증권,세종증권,한양증권,부국증권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NHN,CJ홈쇼핑,GS홈쇼핑 등이 하락했다.하지만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 등이 상승했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사흘만에 5% 가까이 반등했고 안정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대우증권의 평가에 힘을 받은 휴맥스는 9.1% 상승했다. 플래닛82가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인프라웨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사업영역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호평이 나온 STS반도체는 4%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7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7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8개를 비롯해 390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다.하락 종목수는 493개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