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구 인테리어업체인 한샘(대표 최양하)은 최근 자녀방 가구 신제품 출시와 함께 자녀방체험관을 여는 등 자녀방 가구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한샘은 서울 논현동과 방배동에 있는 한샘인테리어 직매장 1개층에 200여평 규모로 18종의 자녀방 가구를 실제방과 똑같이 전시한 '자녀방 체험관'을 최근 잇따라 열었다. 한샘은 지난해 자녀방 가구 사업에 업계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으나 자녀방 전용 전시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또 겨울방학을 앞두고 초등학생용 '캐럴6002'와 중고생용 '유비크5001'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공간활용도와 수납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형태로 조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샘인테리어 사업본부 강승수 이사는 "아이의 성격과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시스템가구를 내놓고 이들 가구를 직접 와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늘려 자녀방 가구를 핵심 제품군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이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170억원으로 예상되는 자녀방 가구 매출을 내년에 250억원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