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안동시가 주거복지 수준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로 꼽혔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와 77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지자체 주거복지 평가에서 전남이 광역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초지자체 부문의 최우수상은 안동시에 돌아갔다. 이번 평가는 주택 정책과 도시계획 분야 교수 및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진행됐으며 △지자체 주거 수준 △지자체 주거환경 개선 노력 및 서비스 정도 △주택건설 사업에 대한 지표 등이 평가 기준으로 사용됐다. 전남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주택 수와 공공임대주택 보급률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농촌 지역에 방치된 빈 집의 정비 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안동시는 최근 3년간 주택공급 물량 가운데 60%를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주거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교부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겸한 '제1회 전국 주거복지인 한마당 대회'를 연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