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HD) 영상 콘텐츠를 표준화하기 위한 다국적 기업 연합이 결성됐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NBC 유니버설,JVC,선마이크로시스템즈,차터커뮤니케이션즈 등 6개 기업이 참여한 'HD 오디오·비디오(AV) 네트워크 연합'인 '하나(HANA)'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디지털 기기와 콘텐츠 서비스 시장을 대표하는 한국 미국 일본 등의 기업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HD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기는데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표준을 확립하는 일을 추진할 예정이다. 초대 의장은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 권희민 부사장이 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ANA가 채택한 기술은 HDTV,차세대 DVD플레이어,디지털 캠코더,케이블 셋톱박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께 이 기술을 적용한 첫 상용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