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훈련소 '웰빙 상륙작전'..아침엔 요가.저녁엔 녹차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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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을 비롯한 각 군의 신병훈련소가 훈련병들이 군 생활에 잘 적응하고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녹차탕 목욕 △침상 요가 △비만병 관리 등 다양한 웰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는 훈련병들이 아침 기상과 함께 내무반 침상에서 15분간 요가를 하면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훈련병들은 일과 시작 전 요가 녹화 테이프를 보면서 9가지 동작을 따라한다.
해군은 또 훈련병들이 처음 신어보는 딱딱한 군화 때문에 생기는 각종 발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훈련소 내 30여m 길이의 지압보도를 만들었다.
[ 사진 : 해군 훈련병들은 내무반에서 침상 요가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위), 그리고 일과 후에는 녹차탕에서 피로를 푼다. /해군 제공 ]
훈련병들은 일과가 끝난 후 조약돌을 깔아 만든 지압보도를 걸으며 발의 피로를 풀고 있다.
녹차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 접촉성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녹차 목욕은 잠들기 전 훈련병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해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군은 훈련소 내무반마다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산세비에리아 화분을 비치해 놓고 있다.
공군도 하루 3회 훈련소 내무실 산소 농도를 측정,19% 이하(정상 농도 20∼21%)일 때는 환기 등을 통해 적정 농도를 유지해주고 있다.
공군과 해군은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해 생강차도 제공하고 있다.
각 군은 비만 훈련병을 관리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초 해군은 비만 훈련병들을 위한 '과체중 특별소대(일명 비만소대)'를 만들었다.
비만 훈련병은 매주 목표량을 정해 놓고 교관의 특별지도 아래 팔굽혀 펴기와 윗몸 일으키기,1500m 달리기 등을 통해 집중적인 체력 강화 훈련을 받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교육사령부는 훈련병들이 아침 기상과 함께 내무반 침상에서 15분간 요가를 하면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훈련병들은 일과 시작 전 요가 녹화 테이프를 보면서 9가지 동작을 따라한다.
해군은 또 훈련병들이 처음 신어보는 딱딱한 군화 때문에 생기는 각종 발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훈련소 내 30여m 길이의 지압보도를 만들었다.
[ 사진 : 해군 훈련병들은 내무반에서 침상 요가를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위), 그리고 일과 후에는 녹차탕에서 피로를 푼다. /해군 제공 ]
훈련병들은 일과가 끝난 후 조약돌을 깔아 만든 지압보도를 걸으며 발의 피로를 풀고 있다.
녹차탕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 접촉성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한 녹차 목욕은 잠들기 전 훈련병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해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군은 훈련소 내무반마다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산세비에리아 화분을 비치해 놓고 있다.
공군도 하루 3회 훈련소 내무실 산소 농도를 측정,19% 이하(정상 농도 20∼21%)일 때는 환기 등을 통해 적정 농도를 유지해주고 있다.
공군과 해군은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해 생강차도 제공하고 있다.
각 군은 비만 훈련병을 관리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초 해군은 비만 훈련병들을 위한 '과체중 특별소대(일명 비만소대)'를 만들었다.
비만 훈련병은 매주 목표량을 정해 놓고 교관의 특별지도 아래 팔굽혀 펴기와 윗몸 일으키기,1500m 달리기 등을 통해 집중적인 체력 강화 훈련을 받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