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수빈 삼성사회봉사단장(삼성생명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정동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이세중 회장에게 연말 이웃돕기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연말을 맞아 경영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경영' 활동의 일환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매년 100억원씩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200억원으로 지원액을 늘렸었다.


삼성은 이번 이웃돕기 성금과는 별도로 40억원의 '따뜻한 겨울 보내기' 지원금을 조성,임직원들의 사회복지시설 방문 및 지원 활동에 사용토록 하고 있다.


또 지난 8일부터 연말까지를 '이웃사랑 캠페인-올 터치(All touch) 운동' 기간으로 정해 모든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은 오는 19일에는 경기도 포천 군부대를 방문,교육용 기자재와 노래방 기기 등을 지원하는 한편 연말께 순직 경찰 및 소방공무원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등 403명에게 2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이 올 한햇동안 사회공헌활동에 들인 비용은 모두 4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