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15일 조선주에 대해 "최근의 주가 강세는 이익실현의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국내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조선주가 강한 실적전망 등에 힘입어 더 오를 것이라는 의견과 이익을 실현할 때라고 보는 쪽으로 나뉘었다"며 "그러나 선가와 선박 발주 모멘텀이 이미 정점에 달했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핵심 조선업에서의 신규 수주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업황이 둔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2007년까지 강한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산가치를 보유한 한진중공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지만 다른 조선주에 대해서는 이익을 실현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