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폰을 통한 대규모 부정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대원외국어고등학교 특별전형에서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1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외고가 지난달 7일 특별전형 구술·면접시험 중 서울 M중학교 B군이 휴대폰을 통해 서울 W중학교 K양에게 문자메시지로 답안을 전달하는 부정을 저질렀다. K양은 또 이 답안을 함께 응시한 Y중학 J군에게 말로 전달했다. 이들 학생은 대원외고 입시준비를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J학원에 함께 다녔던 것으로 교육청 조사결과 밝혀졌으며 이들 학생의 합격은 모두 취소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