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훔치지 않고 다이아 반지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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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그지 않은 차량이 도난당하기는 커녕 익명의 사람이 놓고간 다이아 반지 선물을 성탄절 선물로 받는다면...
미국 노스버러에 거주하는 한 남자(37세)는 지난 7일 통근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후 문을 잠그는 걸 잊었다.그런데 뒤늦게 이를 알고 다시 돌아와보니 시트 위에 3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백금 반지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리고 함께 놓여진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차문을 열어둬서 감사합니다. 차를 훔치는 대신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비록 나의 사랑은 떠났지만 이 선물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가 있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실연당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될 뿐.
한편 관할 경찰서측은 "이 남자가 반지를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만 전하고"행운을 받은 남자의 신원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