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비(23)가 내년 미국 시장 잡기에 나선다. 비는 내년 2월2일 오후 8시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시어터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올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중국에 이어 연말 대만에서 '레이니 데이'(Rainy Day) 공연을 펼치는 비는 내년 미국 공연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선 가수로서 검증을 받게 됐다. 비가 오르는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시어터는 현지 가수들도 꼭 한번 서고 싶어하는 유명 공연장이다. 비는 아시아권 MTV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가수로서 이미 미국 MTV 본사에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2월 태국에서 열린 'MTV 아시아 에이드'에서 '최고인기 한국가수상'을, 5월 일본의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 재팬 2005'에서 '버즈 아시아 한국 가수상', 7월 중국의 'CCTV-MTV 만다린 뮤직 아너스 2005'에서 '올해의 한국 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9월 타임 아시아판은 "비는 미국 시장에 진출할 최초의 한국 스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해리 후이 미국 유니버설 아시아 시장은 '미국 시장에 자랑스럽게 소개할 아시아 최초의 아티스트'라고 극찬한 바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비의 미국 공연 소식에 재미 동포의 티켓 예매 문의는 물론 중국, 일본, 대만 언론의 취재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티켓 예매는 19일부터 미국 티켓예매 사이트인 티켓마스터(www.ticketmaster.com)를 통해 시작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