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환율 하락(원화 강세) 추이를 감안해 포트폴리오내 유틸리티와 항공,필수소비재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했다. 16일 우리투자증권은 12월 FOMC와 미국 무역적자 악화속 달러화 약세 전환의 시그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과거 경험상 달러 약세기(=원화 강세기)에 한국 증시는 강세를 보여왔으며 이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한국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물가 안정과 구매력 향상 등 내수 기반은 강화되고 외국인 자금 유입도 주식시장에 호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원화의 빠른 변화나 방향성이 전환되는 시기에는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다가왔다고 진단했다.IT나 자동차 등 글로벌 경기 관련주식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 우리증권은 "통상 환율 하락시 상승 업종은 헬스케어,에너지,산업재,필수소비재 등임을 반영해 포트폴리오상 유틸리티,항공,필수소비재 비중을 늘린다"고 밝혔다. 반면 IT나 조선은 비중을 축소하거나 제외. 종목으로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에 대한 비중을 확대시키고 INI 스틸,하이닉스를 새로 편입한다고 밝혔다.환율 하락시 모멘텀이 약화될 현대중공업,LG전자,삼성SDI는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한편 아시아 통화를 감안해 원달러 환율은 내년 연간으로 967원으로 900원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점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