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 12만8000원,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우선 유유는 고령화의 수혜주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혈액순환개선제와 골다공증치료제의 매출 비중이 70%에 달한다.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고수익 제품인 골다공증치료제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3월 기존 골다공증치료제인의 단점을 보완해 선보인 '맥스마빌'은 현재 월평균 1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가운데 골다공증치료제의 비중은 지난해 13.1%에서 2007년에는 22.5%로 높아질 전망이다. 수도권(안양)에 있는 공장을 지방(제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2007년부터 11년간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 점도 호재다. 11년간 법인세 감면 효과는 약 350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업가치 대비 주가도 저평가돼 있다. 향후 3년간 유유의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58.7%로 제약업종 평균(31.0%)을 능가할 전망이다. 반면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로 제약업종 평균(14.4배)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유유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6.5%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또 지난 5월 산업자원부로부터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향후 5년간 매년 연구개발 지원금으로 3억~5억원을 지급받게 됐다. 내년에는 기존 항혈전제의 성능을 개선한 '유크리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