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그것이 알고싶다'‥ 동남아 지역 은퇴이민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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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한 뒤 필리핀의 한 전원도시에 살고 있는 김기철씨(가명).특별히 성공하지도,그렇다고 엄청난 실패를 경험하지도 않은 보통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씨는 은퇴 후 바로 필리핀으로 이민을 갔다.
군전역 후 받는 월 200만원 안팎의 연금만으로는 먹고 사는 정도의 현상유지만 가능한 상황에서 좀 더 여유로운 삶을 꿈꾸던 그가 선택한 새로운 생활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동남아 은퇴이민'(17일 오후 10시55분)에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은퇴이민의 현실을 조명한다.
필리핀 등 동남아 현지취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는 은퇴이주자들의 생활과 그 이면을 살펴본다.
김씨는 인건비와 물가가 싼 필리핀에서 월 200만원 내외의 돈으로 한국에서와는 비교도 안되는 부유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필리핀의 손꼽히는 부촌 별장에서 가정부와 기사까지 두고 골프를 즐기면서 마치 '귀족처럼'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울러 자신과 같은 보통사람이 은퇴 이후 보다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곳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은퇴이민의 성공사례뿐 아니라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를 통해 은퇴이주자가 부닥칠 수 있는 문제점도 함께 짚어본다.
또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현지 일본인 은퇴촌 취재를 통해 우리보다 은퇴이주의 역사가 앞선 일본은 은퇴이주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이와 관련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아본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