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 대외채권 규모가 300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 행진을 지속했다. 총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채권 규모도 5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웃돌았다. 재정경제부가 16일 발표한 '대외채무 및 대외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총 대외채권은 2984억달러로 한 분기 전인 6월 말에 비해 71억달러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해외채권투자액이 34억달러 늘어난 데다 외환보유액(17억달러)과 기업들의 수출신용(아직 받지 못한 수출대금·16억달러)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