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와 거상


2002년 2월 PS2용 게임으로 발매돼 큰 인기를 끌었던 'ICO'의 개발팀이 만든 게임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웅장한 스케일과 다이내믹한 액션이 결합된 전형적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인공 완다를 비롯해 애마 아그로 등이 거상을 통해 다양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줄거리로 구성돼 있다.


플레이어는 완다를 통해 거상을 쓰러뜨리고 소녀를 구해야 한다.


모든 거상을 물리치면 소녀가 깨어난다.


전작 'ICO'에 비해 그래픽의 사실감을 높인 점이 돋보이고 현실과 착각할 만큼의 사운드도 압권이다.


◆큐링


세계 명작동화를 패러디한 그리곤엔터테인먼트의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동화 속의 아름다운 백설공주는 뱃살이 뒤룩뒤룩한 '뱃살공주'로,모든 여인네들의 소망인 백마 탄 왕자는 '백마낀왕자'로 등장한다.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동화의 스토리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RPG와는 차별화된 장르로 게이머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그 밖의 등장 캐릭터들도 모두 우스꽝스럽다.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 '모크터틀'은 자신의 간을 겨냥해 달라고 아예 몸통에 과녁까지 그려넣은 채 등장한다.


◆겜블던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온라인 테니스게임.게임과 윔블던(Wimbledon)의 합성어를 뜻하는 '겜블던'은 기본적인 테니스 경기의 규칙을 따르지만 쉬운 조작과 다양한 아이템을 통한 변칙적인 플레이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머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기본 실력을 겨뤄보는 스포츠모드,다양한 게임 속 아이템의 효과가 난무하는 아이템 모드 및 단식 복식전 등의 여러 게임 모드를 갖추고 있다.


겜블던은 지난 16일부터 프리오픈테스트에 들어갔으며 내년 초부터 공개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SSX 온 투어


EA코리아가 지난 8일 발매를 시작한 휴대용 게임기 PSP(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 전용 스노보드게임.게임 내의 DJ 목소리를 인기 연예인 '배칠수'가 맡아 화제가 됐으며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키 모드'가 추가돼 스노보드는 물론 스키를 타고 질주하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라인 아트를 이용해 신선하게 꾸며진 메뉴 화면으로 마치 만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며 스피드가 빨라짐과 동시에 시야가 흐려지는 그래픽 효과가 돋보인다.


이 밖에 몬스터 트릭을 구사할 때 배경음악이 순간적으로 멈추며 슬로모션이 활성화되는 등 게임 화면상에 펼쳐지는 수많은 특수효과는 PSP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이스,트릭점수 달성,수집품 모으기,에어타임 달성하기 등 다양한 모드가 지원되며 유저의 기호에 맞게 설정 가능한 라이선스 장비,헤어스타일,액세서리 등 수많은 아이템들을 이용,스타일리시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점도 게임의 백미로 꼽힌다.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유명 헤비메탈 밴드 스콜피언스를 비롯해 최신 힙합 뮤직까지 총 41곡의 사운드트랙이 듣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피싱온


베토인터렉티브가 개발하고 KTH가 운영하는 파란(www.paran.com)에서 서비스 되는 3D(입체) 캐주얼 낚시게임이다.


지난 14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실시했다.


낚시게임으로 한때 많은 인기를 끌었던 '대물 낚시광'의 개발자들이 오랜 준비기간 끝에 선보인 '피싱온'은 최초로 시도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방식의 낚시 게임이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낚시 소재를 귀여운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물고기와의 대결로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