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링ㆍ벨소리도 캐럴로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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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며 컬러링과 벨소리에도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고 있다.
휴대폰을 통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각종 캐럴소리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3사의 주요 컬러링과 벨 서비스 내용을 살펴본다.
성탄이 다가옴에 따라 SK텔레콤의 컬러링 서비스에서 캐럴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2월 둘째주 컬러링을 살펴보면 1980년대 팝그룹 웸이 부른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2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와 '산타클로스 이스 커밍투 타운',터보의 '화이트 러브'와 디바의 '12월의 드라마',빅마마의 '위 위시 유 어 메리크리스마스' 등도 다운로드 상위권을 형성했다.
벨소리에서도 앞에서 언급한 곡들과 '루돌프 사슴코' 등 각종 캐럴이 인기를 끌고 있다.
KTF는 인기 크리스마스 캐럴의 주요 부분만 엮어 재편집한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캐럴13곡 메들리 리믹스''크리스마스캐럴모음곡' 등의 벨소리 모음곡을 통해 '화이트크리스마스''루돌프사슴코' 등의 귀에 익은 캐럴을 한번에 벨소리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또 웸과 머라이어 캐리,빅마마의 크리스마스 관련 노래도 추천곡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다시 주목받는 터보의 '회상',미스터투의 '하얀겨울',조관우의 '겨울이야기'를 찾는 손길도 잦아지고 있다.
터보의 '회상'은 최신 인기가요를 제치고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다운로드 순위 4위(1만8000건)를 차지했다.
'하얀겨울'은 원곡을 부른 '미스터투'의 곡뿐만 아니라 지난해 '유리상자'가 리메이크한 곡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LG텔레콤도 머라이어 캐리,웸,빅마마,버즈,SG워너비 등의 노래를 통화연결음과 벨소리 음원으로 확보해 이를 제공하고 있다.
SG워너비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하리수의 '눈이 내리면',이종용의 '겨울아이',코요태의 '캐럴 메들리' 등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노래들이다.
이와 함께 현재 서비스 중인 M카드,멜로디몰,캐릭터몰,포토몰에서 주제별로 다양한 배경 음악이나 배경 이미지 및 텍스트를 삽입해 전송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를 제공하고 있다.
연말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관련 이미지와 캐럴 등의 음악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고객들이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친구 및 연인 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