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내년 동급 가솔린 차량에 비해 가격을 대폭 떨어뜨린 디젤 모델을 대거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내년 1월 스포츠세단 S60 D5와 S60 2.4D,크로스컨트리 차량인 XC70 D5,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XC90 D5 등 4개 디젤 차량을 동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볼보는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배기량 2500cc급 볼보 S60 D5의 판매가격을 동급 가솔린 모델인 S60 2.5T(6036만원·특소세 인상 반영분)보다 25.8% 저렴한 4479만원으로 책정하는 등 가격을 대폭 떨어뜨렸다. 일반적으로 디젤 모델은 같은 조건의 가솔린 차량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볼보는 또 엔트리 세단인 뉴 S40 2.4i의 판매가격을 4394만원에서 3580만원으로 18.5% 떨어뜨려 20~30대 젊은층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이향림 볼보코리아 대표는 "내년에 이들 디젤 모델과 함께 미니 에스테이트 V50,볼보 최초의 하드톱 컨버터블 C70 등도 선보여 22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