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 국내 미디어 및 광고 시장이 강한 성장 모멘텀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업체들의 수혜를 점쳤다. 19일 굿모닝 김태형 연구원은 국내 미디어 시장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14% 성장한 9조6250억원의 방송서비스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규제완화 이슈와 지상파 방송시장의 단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 디지털방송 서비스 개시에 따른 케이블 TV의 ARPU(가입자당 매출) 개선 등을 근거로 제시. 광고시장 역시 올해보다 6.8% 성장한 7조126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 부진과 디지털 방송에 대한 설비투자 부담으로 올해까지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지상파 방송업체들은 내년 양호한 실적 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케이블 방송업체들 역시 광고수익 증가 및 인터넷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 등으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광고 대행사들도 미디어 산업 성장으로부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선두 업체들의 수혜폭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 및 광고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업체들 중 SBS와 큐릭스, 제일기획의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