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한국 등 아시아 경제에 대해 내년에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하고 2007년은 더 힘든 기간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인도를 제외한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이 2년 연속 성장률 하강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 19일 CLSA는 앞으로 1년간 중국 경제에 대한 느긋한 시장 심리가 꺾일 것으로 평가하고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성장 모멘텀이 하락쪽을 향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연방금리는 5.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일본과 유럽은 그런대로 양호할 것이나 환율 안정성이 전제되어야 아시아 경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L은 "미국 연방금리사이클이 마무리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나 경제와 기업이익에 대해 우호적인 시장 컨센서스와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고 강조. 과잉설비에 짓눌려 있는 중국은 부정적 투자결과를 초래하여 올해 9.0~9.5%를 기록할 GDP 성장률은 내년에는 5~7%로 떨어지고 2007년 3~5%까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나마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내년과 2007년 각각 8.2%와 8.0%로 2007년 성장률 급하강에서 벗어난 유일한 경제국가가 될 것으로 추정. CL은 "한국의 경우 수출 호조와 소비지출 상승 흐름을 타고 내년 상반기는까지는 긍정적일 것이나 하반기들면서 對미국-중국 수출 둔화와 소비는 높아진 금리에 발목을 잡힐 것"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내년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3.6%로 시장 컨센서스 4.5%나 한은의 목표치 5.0%보다 낮게 제시하고 2007년은 2.6%로 하락세를 점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