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CJ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일부 공급 트러블과 수요 회복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말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수요처의 재고 확보가 시작됐으며 대만에 이어 일본 납사크래커의 고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틸렌 등 유화제품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소개. 다운스트림 제품 가격도 2주 연속 상승했다며 중국 수요처의 재고 확보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중순까지는 이러한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유가가 안정될 경우 석유화학 업체들의 내년 1분기 실적은 4분기 대비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한편 유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제마진은 비교적 약세 속에 소폭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11월 중국의 원유 및 정유제품 수입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시아 정제마진이 당분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