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그동안 위안화 절상이 한국 철강업체에 부정적이라고 언급해왔으나 중립적 입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19일 삼성 김경중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이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으로 중국내 철강가격이 약세를 보이게 되고 이는 아시아 철강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실제로 이러한 방향으로 전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철강가격이 이미 제조원가 수준으로 하락해 추가적인 큰 폭의 가격압력은 작아 보이고 이러한 낮은 철강가격이 중국의 철강구조 조정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돼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
또 중국의 수출 경쟁력 약화는 국내 철강 수급 및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내 철강 수요산업의 위축은 철강 수요에 부정적이라면서 결국 위안화 절상은 철강업에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시 순이익 증가는
POSCO가 106억원(0.4% 증가),
동국제강 119억원 (4.4%),INI 스틸 85억원 (1.8%)이며
고려아연은 3억원(-0.2%)의 경우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엔 환율 1원 하락시 POSCO는 263억원 (-1.1%)의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INI 스틸은 고철수입 부담 감소로 89억원(1.8%)의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