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ㆍ조흥 통합은행명 '신한' 유력 ‥ 연내 확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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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출범하는 신한·조흥 통합은행 행명이 '신한은행'으로 결정될 것 같다.
통합추진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15일 "연말까지 통합은행의 브랜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조흥이나 조흥신한 등 두 은행의 행명을 모두 사용하거나 제3의 행명을 쓰는 안은 배제됐다.
또 다른 통추위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신한은행이란 브랜드의 경제적 가치가 조흥은행보다 높고 고객들도 신한은행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한은행 브랜드를 쓰는 것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내부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통추위는 지난달 국내 연구기관과 리서치회사 등에 통합은행명 결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개인 및 기업고객과 금융계 전문가,여론 주도층 등으로 구분돼 진행된 이 조사에는 1만여명이 참가했다.
두 은행은 연내 통합은행명을 결정해 금융감독위원회의 통합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조흥은행 노조는 이번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하는 등 통합을 앞두고 마지막 투쟁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흥노조는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대책위원회 구성과 투쟁기금 모금 등에 대한 안건을 확정지은 뒤 오는 22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