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저평가된 IT(정보기술) 관련주에 대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19일 르네코에 대해 "파주 운정지구가 첨단 정보화도시(U-City)로 개발됨에 따라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4670원으로 23.5% 높였다. 이날 주가는 100원(3.23%) 오르는 등 지난 12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르네코는 모회사인 동문건설이 파주 운정지구에 짓고 있는 3000여가구의 아파트에 홈네트워크를 보급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24.35% 증가한 240억원,영업이익은 75.0% 늘어난 21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흥증권은 이날 태광이엔시에 대해 "신규 사업 다각화에 따른 매출 증대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태광이엔시는 새로 진출한 레이더검지기 사업이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정보화도시 중 공공안전망 구축 사업과 관련이 깊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카메라폰용 적외선차단(IR)필터 시장 점유율이 85%에 달하는 해빛정보도 해외 수출 확대를 계기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