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프랜차이즈의 대명사로 통하는 (주)다비치안경체인(대표 김인규?사진 www.davich.com)이 오는 29일 대전역 앞 구(舊) 산업은행건물에 또 하나의 대형 체인점을 개설한다. 1, 2층 전체를 모두 사용하는 대전역 점에는 '나눔의 순환가계'인 아름다운 가게를 비롯해 화랑인 골드인사이드갤러리, 오클리 매장이 함께 들어선다. 오클리는 안경뿐 아니라 전 품목을 모두 판매하는 토털 shop. 주차장과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어우러지게 설계됐고, 한켠에는 간이공연 무대까지 갖추어져 있다. 또한 다비치연수원을 개설해 모든 안경사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로써 안경과 문화를 동시에 판다는 김인규 대표의 경영철학이 대전에도 뿌리를 내리게 됐다. (주)다비치안경체인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레드오션이라고 인식됐던 안경 사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다. 가격 정찰제 도입으로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을 최초로 제시했고, 규모의 경제학으로 최소 40평 이상 매장에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 철저한 AS와 고객을 위한 카페 같은 휴식 공간을 창출했고, 월 1회 경영주 회의를 통한 지식경영 도입 등은 김 대표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일궈진 결실이다. 그 결과 1986년 부산에서 '황실안경점'으로 출발한 다비치는 현재 80개 점포를 거느린 국내 최대 안경 프랜차이즈 회사로 성장했다. (주)다비치안경체인은 '무늬만 체인점'인 업체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제품을 공동 구매함으로써 원가를 낮췄고, 상권 분석에서부터 경영노하우 전수에 이르기까지 프랜차이즈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다비치는 최종적으로 200개 매장을 오픈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면 이후에는 관리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 해외 진출 못지않게 김 대표가 신경 쓰는 분야가 바로 사회공헌 활동. 다비치 가맹점은 1년에 한 차례 해당 지역 소년소녀 가장이나 무의탁 노인에게 무료로 안경을 맞춰 준다. 또 생활보호 대상자 가운데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사람은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최근 '황금을 건지는 안경 비즈니스'라는 책을 출간한 김인규 대표는 "돈을 버는 기쁨은 남의 눈을 밝게 해주는 행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며 겸손함을 보였다. 대표번호 02)752-6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