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공사 발파작업은 가장 까다로운 작업 중 하나다. 발파 시 엄청난 양의 분진과 가스 발생은 주변 환경을 악화 시키고 민원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분진 및 가스의 효율적인 처리는 터널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열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터널공사 현장에서는 대부분 대형 송풍기를 이용해 공기를 강제 순환시키는 급기방식을 활용했다. 이 방식은 분진을 여과 없이 대기 중으로 방출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터널 내에 분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시도해야 하기 때문에 산재에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다. 기존에 건식 집진기 방식은 여과 필터에 분진이 쉽게 부하가 걸려 정화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신한건설산업(주)(대표 정지승?사진 www.shinhantunnel.com)은 이 같은 터널공사 작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고효율 터널공사용 이동식 집진기'를 시장에 내놓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발파 후 1차로 막장 근원지에 습증기를 분사해 터널 내 가스 및 분진을 신속히 제거한다. 습증기 분사 때에는 수막이 형성돼 가스 및 분진의 외부 확산이 방지된다. 이어 2차로 강력한 흡입력을 통해 잔류 오염원을 처리함으로써 완벽한 집진효율을 낼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또한 굴착작업 진행상황에 따라 적은 동력으로 이동배치가 쉽고 별도의 관리인원 투입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적, 시간적인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신한건설산업(주)이 올해 8월 개발해 실용신안과 발명특허 등록을 마친 '이동식 집진기'는 해외에서도 개발한 사례가 드문 제품이다. 일본에 비슷한 제품이 있으나 이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례로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녹산터널에 '이동식 집진기'를 적용한 결과, 환기시간을 급기방식의 1/5로 줄였으며, 녹산터널 입구로부터 약 500m 지점에서 대기 오염도 측정결과 비산먼지 집진효율이 96.3%에 이르렀다. 때문에 국내 각종 도로나 철도터널, 지하철 건설, 대형빌딩 기반 공사현장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한건설산업(주)은 특고압 송풍기, 터널 오폐수 처리시설, 쇼크리트용 배처플랜트 등으로 국내외 많은 터널공사 분야에서 호평을 받은 회사다. 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터널공사용 이동식 집진기'가 이 회사의 효자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