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내년 초 개각을 단행하되 당 복귀를 앞둔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먼저 수리한 뒤 순차적으로 개각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장관을 1월 초 당에 복귀시킨 뒤 5월 지방선거에 나설 장관들을 교체하는 순서로 개각이 이뤄지는 것이다. 지방선거와 관계없이 일부 경질 대상 장관도 이때 함께 교체된다. 청와대는 내년 2월 노 대통령의 취임 3주년에 맞춰 새로운 진용의 후반기 내각을 가동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1월 중 정·김 장관 외 다른 부처 장관의 교체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