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土특수 노려 세무.변호사 무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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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보상금 지급이 임박하자 대토 등 부동산 거래를 노린 공인중개사와 기획부동산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남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하루에도 적게는 2통에서 많게는 7통의 전화를 브로커들로부터 받고 있다.
물론 대토 대상 농지를 추천하는 내용이다.
남면 종촌리의 황용일씨(50)는 "휴대폰 번호까지 어떻게 알아냈는지 수시로 전화가 온다"며 "발신자 번호에 서울지역 번호가 찍히면 아예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토 수요를 노려 새로 문을 여는 부동산 중개업소도 급증하는 추세다.
대전시 유성구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양 모씨는 20일 연기군에 새로 중개업소를 낼 예정이다.
양씨는 "보상가가 적게 나오는 만큼 인근 지역 호가도 내려가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요일인 18일부터 내려와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보상대책위가 있는 남면 종촌리 마을회관에는 세무사와 변호사가 각각 한 명씩 상주하면서 손실보상협의 요청서가 각 농가로 배달되는 20일부터 무료 상담에 나서기로 했다.
주민보상대책위 관계자는 "실제로 대토를 시작하면 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챙길 수 있어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무료 봉사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