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축구마케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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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에 '축구열풍'이 불고 있다.
내년으로 다가온 '2006 독일월드컵'을 겨냥한 마케팅이 속속 시작되고 있으며 박지성 선수 덕분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제휴카드를 선보인 곳도 나왔다.
가장 먼저 축구마케팅을 시작한 곳은 현대카드.현대카드는 지난 16일 국가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포함한 월드컵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현대카드는 이들이 출연하는 이미지 광고를 제작하는 한편 아드보카트 사단의 이미지를 활용한 월드컵 기념 신용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월드컵에 고객들을 초청하고 응원단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벌일 방침이다.
신한카드도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제휴한 카드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카드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카드 포인트로 맨유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모자나 티셔츠 등 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카드도 이에 질세라 19일 레저전용 위키(Weeki)카드의 독일월드컵 스페셜 에디션 버전을 내놨다.
독일월드컵 엠블렘과 우승컵 사진이 들어가는 이 카드는 내년 7월까지만 한정 발매하며 LG카드도 독일 현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를 벌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