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박 현 연구원은 20일 LCD 장비 업체인 오성엘에스티에 대해 내년 수익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84억원을 기록했다고 소개하고 이는 S-LCD용 7세대 장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과도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S-LCD용 7세대 장비에 대한 매출 인식이 3분기 완료됨에 따라 4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 4분기부터 삼성전자용 7세대 장비 매출이 시작되는데 이 장비는 S-LCD에 납품된 장비와 동일한 규격이어서 추가적인 개발비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관측. 향후 수주가 예상되는 8세대 장비는 7세대 이후 순차적인 기술발전 과정에 있어 개발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영업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