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8:13
수정2006.04.03 08:15
웅진코웨이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부엌가구 '뷔셀'이 친환경성과 명품 이미지를 앞세워 시판 1년여 만에 고가 주방가구 시장을 파고들며 선전하고 있다.
뷔셀은 전 제품 라인에 유해 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E1급 파티클 보드를 사용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무늬목 제품에 주로 사용되던 포르말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구 보디재에 사용되던 비닐 대신 LPM(항균코팅 처리한 멜라민 함침 표면재) 자재를 사용,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했다.
가구 모서리 부분은 4면 라운딩으로 처리해 안전성을 높였고 부자재인 경첩(Hinge)을 유럽산 최고급으로 사용해 오랜 사용으로 인한 느슨해짐과 잔고장을 최소화했다.
웅진코웨이 리빙사업본부의 조진만 이사는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고객 편리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뷔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마케팅과 유통,시공 등에서도 기존 업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있다.
이 회사는 부엌가구 대리점을 따로 두지 않는 대신 전국 주요 도시에 14개 부엌가구 전시장인 '뷔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사후서비스 관리조직인 '코디'를 적극 활용해 영업과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또 주부들이 주방 가구를 교체할 때 공사 기간이 길고 먼지가 날리는 등의 이유로 시공을 망설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to8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2~3일씩 걸리는 주방가구 교체 공사를 12시간에 완료하는 것이다. 또 공사시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등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02)2172-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