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해안가에 있던 등대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일이 일어났다. 20일 요미우리(讀賣)에 따르면 홋카이도 레분토오 지역 해안가에 있던 무게 약 67톤짜리 등대가 방파제째 사라진 것이 이 지역 등대 관리자에 의해 발견됐다. 이 지역에는 전날 저녁 오호츠크해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폭설 및 파랑 경보가 내려져 강풍과 파도 등에 휩쓸려 소실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라진 등대는 레분토오 지역에 있던 유일한 등대로 높이 약 9.8m의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등대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