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포드의 선순위 무담보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다고 19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자회사인 포드크레디트에 대한 신용 등급도 내렸다고 언급. 이미 S&P와 무디스도 포드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하향한 바 있다. 피치는 "핵심 SUV 부문의 부진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며 "높은 가스 가격과 소비자 선호도 변화로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된다"이라고 밝혔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포드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 18.4%에서 17.4%로 하락했다며 치열한 경쟁으로 자국 시장점유율 회복의 노력이 차질을 입을 것으로 분석. 한편 포드가 다음달 주요 구조정방안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진 데 대해 피치는 "북미 공장 축소 및 잔류 공장 효율화 등을 통한 구조조정 가속화가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